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페인 제2공화국 (문단 편집) === 부정 === 스페인 제2공화국을 부정적으로 보는 역사학자들[* Stanley Payne, Julius Ruiz 등]도 어느 정도 있다. 일종의 [[수정주의]](Revisionism)인데, 이에 대해서는 신프랑코주의라고 폄하하는 입장[* Paul Preston, Helen Graham, Julian Casanova 등](orthodox)이 대부분이다.[* 일례로 Payne은 쿠데타가 칼보 소텔로의 암살을 계기로 일어났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군부가 CEDA에 선거자금을 지원한 구 귀족층이나 자본가들이 기부한 돈으로 이미 5월부터 무기를 해외로부터 반입하고 있었다. 다만, 칼보 소텔로의 암살이 주도층이 아니라 참여를 머뭇거렸던 이들의 쿠데타 가담을 촉진했을 가능성은 있다. 그리고 칼보 소텔로의 암살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암살을 한 당사자가 엄연히 군경, 즉, 공무원이라는 점도 들 수 있다.] 그리고 굳이 오늘날 스페인 왕국 헌법 체제 입장에서 반드시 스페인 제2공화국의 정통성을 인정해야 할 실익도 없다. 오늘날 스페인 왕국의 민주화 이행과정에서는 국민진영계열 우파들 중 온건파[* 가톨릭, 카를로스파, 왕실, 아니면 형식만 팔랑헤 소속인 테크노크라트 등등.]들의 역할도 상당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2공화국 계승 여부보다 1976~78년 이행기 과정에서 민주적 국민투표를 거쳐 나름의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했다는 것[* 제2공화국 헌법은 1931년 제정, 개정 과정에서 국민투표를 거치지 않았다.]이 온건 우파의 주장의 근거다. 또 50년대까지는 스페인 제2공화국 망명정부가 국내외적으로 나름의 영향력을 확보했지만 프랑코 정권이 국제사회로 복귀하고 스페인 공산당 같은 주요 정당도 제2공화국 망명정부 아래서 활동하기보다 그냥 독자적으로 지하에서 저항활동을 추진하게 되면서 망명정부에 대해 연연하지 않게된 것도 이유가 된다. 다만 오늘날에는 화해의 관점에서 제2공화국이나 프랑코 정권 둘 중 누가 정통이냐 논쟁은 극단적인 경우 아니면 그냥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는 게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제2공화국 수립 90주년 기념식 때는 극우정당인 [[VOX(정당)|VOX]] 빼고 온건 우파이자 구 프랑코 정권 인사가 창당한 [[인민당(스페인)|PP]]도 참여하거나 아니면 프랑코를 제2공화국 정부와 별개로 스페인 대법원에서 1936년 10월 1일 훈타에서 선출된 이래 '국가원수'로 규정한다던가 하는 것 등등이다. 판례에서 명시적으로 규정한 경우 추후 판례나 근거법 문언 등이 바뀌기 전까지는 다른 사안에도 적용되고 적어도 스페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는 그에 정면으로 반하는 판단을 하지 않는다.[* 대법원은 대놓고 프랑코가 내전 중 국민진영 소속 군 지휘관들에 의해 추대된 1936년 10월 1일부터 국가원수였다고 2019년에 만장일치로 언급했다. 헌법재판소는 그보다는 조금 온건하지만 프랑코가 1939년 이후 새로이 수립된 체제의 국가원수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했고(1936~1939년은 언급X) 과거 1982년의 판례에서는 1936년 8월, 즉, [[스페인 내전]] 발발 후, 국민진영이 제정한 법령을 이용해 공화국 체제하에서 이루어진 병사의 승진은 효력이 없다고 보았다. ] 그리고 스페인 제2공화국은 본질적으로 현행 스페인 헌정 체제와 어긋난다. 현행 스페인 헌정 체제는 제2공화국을 무력으로 뒤집어엎은 프랑코 정권을 개혁해 탄생한 체제이기 때문이다. 내전기나 프랑코 정권 시절의 인권 침해나 전쟁 범죄를 현행 헌정체제 하에서 법을 통해 규정하는 것이 아예 모순은 아니나, 제2공화국 체제의 정통성 자체를 현행 스페인 헌법의 차원에서 긍정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그리고 법철학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1936년 쿠데타같은 본질적인 정치적 격변은 법적으로 규정이 불가능하다.[* 이것은 [[카를 슈미트]]도 지적한 문제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스페인 제2공화국 수립이건 독재에서 민주화로의 이행이건 각종 독립운동이고 국공내전이고 프랑스 혁명, 러시아 혁명이고 한 나라를 바꿀 중대한 정치적 격변은 법의 틀을 벗어난 문제다.] 정당성 자체에 대한 법 차원을 떠난 논쟁이라면 모를까 1936년 7월 쿠데타를 '적법한' 공화정부에 대한 '위법'적인 쿠데타라고 규정하는 것은 오늘날 법체계 기준에서는 의미가 없고,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 그러나 제2공화국을 부정적으로 보는 역사학자들이라도 일반적으로는 프랑코 정권을 더 정당하다고 보거나 더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Payne 같은 사람도 정통성이나 도덕성에 있어서 공화국이 우위였다는 점을 부정하지 않는다. [[극우|극단주의 정치권과 맞물려 놀며, 나머지 학자들은 슬슬 피하려는 소수]]를 제외하면 공화국에 대한 비판적 평가는 주로 공화국도 '''알고보면''' 대량 학살, 반대파 집단 수용소 같은 전쟁 범죄도 꽤 저질렀고[* 줄리어스 루이즈의 주장], 프랑코 정권도 '''나름''' 몇년 뒤엔 정치범들 좀 풀어주고 정치적 집안 정리 이후 이념에 기반한 국정에서 능력주의를 도입하는 등 나름 근대적인 면이 있었지 순 100% 반동꼴통 정권인건 아니였다는 등[* 스탠리 페인이 주로 연구, 주장한 내용이다] '''상대적, 양비론적 재평가'''에 가깝다. 그리고 공화국 정권에 대한 옹호자들이든 비판자들이든 주목하는게 아나키스트들이다. 스페인의 '''각종 정당 당파 가운데 머릿수나 군중 동원력으로 치면 가장 지분이 큰 당파는 국민 국가를 부정하는 아나키스트들'''이었다. 이런 특수성을 반영하여 공화국에 대한 비판적 평가의 대부분은 우익 논객들이 주장하지만, 이들과는 또 별개로 주류 공화주의 좌파보다도 더 [[극좌]] 포지션에서 제2공화국 정권에 비판적인 사람들도 있다. 다름 아닌 바로 내전기 그 시절부터 나머지 스페인 공화주의 주류 좌파와 불편한 동거를 지속해온 [[CNT]] 계열 [[아나키스트]] 성향 학자들이 취하는 입장이다. 2공화국 정권도 거의 반에 가까운 세월은 부르주아 계층의 권익을 옹호하는 보수 정당이 여당이었고, 이 시절 아나키스트들이 주도한 급진 노동운동과 주류 정치권의 충돌은 오히려 더 심하면 심했지, 내전이 터지고 진짜 일시적으로라도 단결하지 않으면 다 같이 죽을 상황이 되기--실제로 3년 뒤지만 그렇게 되긴 했다--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아나키스트들과 공화국 정당들은 험악한 관계였다. 이들 아나키스트 계열 학자들은 주로 내전 발발 당시 현실 부정에 빠져 쿠데타세력과 협상시도나 하며 좌익 민병대에게 무기 분배할 타이밍을 놓쳐 카디스, 세비야, 바야돌리드, 레온 등이 쿠데타군에게 거의 무저항으로 넘어가게 만든 온건 중도계열 정치인들의 실책을 강조하며 공화국 주류 정치인들은 오히려 마음 속으로 절대 민주주의란 체제 자체도 인정할 마음도 없고, 좌익과 타협할 생각도 없는 우익 군부 상대로 자꾸 어설프게 협상을 시도하다 우익 세력이 점점 더 대담해져서 결국 민주주의 헌정 자체를 파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한다. 당시에나 지금이나 이런 극좌 성향 공화정의 비판자들은 공화정 체제 자체를 [[아나키즘|전 이베리아 노동자 자치 코뮨]]으로 넘어가기 위한 임시 중간과정 정도로 보고 공화주의 주류 좌파의 소위 '민주적 정통성' 주장 자체에 회의적인 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